몸이 성치 않은 정성우가 대릴 먼로의 안일한 플레이를 제대로 공략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85-78로 승리하며 10승(6패) 고지를 밟고 공동 3위로 도약했다.
김낙현(16점 5어시스트)이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치는 득점력 덕분에 가스공사가 웃을 수 있었다.
여기에 3쿼터 막판 정성우의 날렵함으로 LG로 넘어갔던 흐름을 되찾아 김낙현이 빛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슬롯사이트 순위
가스공사는 2쿼터 한 때 43-31로 12점 차이까지 앞섰지만, 3쿼터 5분 29초 동안 2-16으로 절대 열세에 놓여 49-54로 역전 당했다.
샘조세프 벨란겔과 칼 타마요의 득점을 주고받은 뒤 가스공사가 앤드류 니콜슨과 김낙현의 연속 득점에 이어 정성우가 돌파까지 성공해 57-56으로 역전했다.
3쿼터 남은 시간은 19.2초였다. 돌파 후 코트에 쓰러졌던 정성우는 먼로가 하프라인을 넘은 뒤 안일하게 드리블을 치고 있을 때 뒤에서 스틸에 성공한 뒤 벨란겔에게 그대로 연결했다.
가스공사는 정성우의 스틸 하나로 다시 역전을 당할 수 있는 위기에서 오히려 59-56으로 3점 우위 속에 3쿼터를 마쳤다.
가스공사는 3쿼터 8분 동안 일방적으로 카지노사이트존 LG에게 밀렸는데 막판 20초 사이에 나온 정성우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반등했다.
정성우는 사실 무릎이 좋지 않아 지난 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결장했다. 이날 경기도 통증을 안고 뛰었다. 그럼에도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정성우는 “돌파를 성공한 뒤 넘어졌었는데 발목이 살짝 좋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누워있을 때가 아니었다. 그래서 빨리 일어나서 백코트를 하는데 먼로가 뒤에 있던 나를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길래 스틸을 했다”며 “그 때 그 스틸 하나로 흐름이 다시 우리에게 넘어왔다고 생각했다”고 스틸 순간을 떠올렸다.
먼로는 이날 8분 35초 출전해 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4실책을 기록했다. 가스공사 전체 실책이 6개임을 감안하면 먼로의 4실책이 얼마나 많은 지 알 수 있다.
조상현 LG감독은 “집중력이 안 좋아서 말도 안 되는 실책을 했다. 슛 쏘고 안 들어간 뒤 파울이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 다음 동작에서 백코트를 안 했다”며 “휘슬이 불릴 때까지 집중을 해달라고 주문을 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먼로의 플레이를 아쉬워했다. 토토사이트 순위